2013년 8월 22일 목요일

사장되는 지역특화자원 활용 사업 - 제주도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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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되는 지역특화자원 활용 사업
 등록 : 2013년 08월 06일 (화) 19:59:54
최종수정 : 2013년 08월 06일 (화)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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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제주도내에서 각종 관광개발사업으로 중산간 훼손 등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향토자원을 활용한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에 제주에서는 서귀포시가 신청한 황칠과 숙성고등어 명품화사업이 예비 선정돼 오는 10월 중 최종 선정을 앞두는 등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2011년 12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 '읍면별 지역경제개발 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용역보고서에서 제시된 사업 가운데 일부는 이미 지역별로 추진되고 있는가 하면 신규사업은 예산확보 난항과 주민참여 부족 등으로 대부분 시행되지 않아 용역비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제주시 지역의 경우 한림읍 해녀체험 특화사업, 애월읍 제주웰빙 양채류 식품사업, 구좌읍 당근농가 레스토랑·홍보관 조성사업, 조천읍 거문오름·동백동산 게스트하우스 사업, 우도면 땅콩 명품화사업 등은 벌써 시행 중이다.

또 서귀포시 지역도 대정읍 마늘즙·마늘환 생산·판매사업을 비롯, 남원읍 감귤명주 개발사업, 안덕면 고구마 빼떼기 식품화사업, 표선면 더덕 특화음식점 사업도 추진중인 사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시 한림읍 자색컬러선인장 막걸리사업, 애월읍 워크 &바이크 테마거리 사업, 조천읍 화훼 체험농장사업, 추자면 할망도시락 사업, 서귀포시 성산읍 오토캠핑장 조성·운영사업, 안덕면 광청 산약초 타운조성 사업 등은 아직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이처럼 신규사업 추진이 더딘 이유는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고 마을기업 등 주민참여가 미흡한데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주도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특산품 생산·가공·유통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이들 지역경제개발사업 추진 여건을 조성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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