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31일 목요일

비철 금속 산업 중심지로 뜬다 - 강원일보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2020200057

도 비철 금속 산업 중심지로 뜬다
강릉 마그네슘 제련 공장

6월부터 양산 체제 돌입


영월 몰리브덴 공장 신설

올 상반기 이후 공장 가동


합금철 생산 기업 동부메탈

폐로망간 생산력 세계 2위



광물자원이 풍부한 강원도가 비철 금속 소재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강릉시 옥계면의 마그네슘(Mg) 제련 공장이 오는 6월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하는데 이어 영월에 몰리브덴(Mo) 제련 공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경량 비철금속 소재 클러스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도내 대표적 비철금속 업체는 동해시에 있는 동부메탈이다. 동부메탈은 현재 고청정 고급 철강의 생산에 사용되는 고품위 합금철을 생산하고 있으며 페로망간(FeMn)의 경우 세계 2위의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포스코 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은 최근 몰리브덴 제련 공장을 영월군 제3농공단지에 신설하기로 했다. 포스코엠텍은 영월 제3농공단지 4만여㎡에 약 50억원을 투자해 4개월간 제련 공장 건축을 끝낼 계획이다. 올 상반기 이후 공장을 가동하면 월 200톤, 연간 2,400톤의 산화 몰리브덴(MoO3)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몰리브덴은 항공, 전자, 군수산업 등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된다.


강릉시 옥계면 옥계일반산업단지에서는 한겨울에도 마그네슘 제련 공장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산업단지 조성과 동시에 진행되는 마그네슘 제련 공장 건립은 1단계로 올 6월까지 연간 1만톤 생산 규모로 완공해 가동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18년까지는 2단계 사업으로 10만톤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 매출 5,000억원, 고용인원 1,000명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강원분소 연구책임자인 박대규 박사는 “ 마그네슘은 전자파 차폐성, 진동 흡수성, 강도, 내력 등이 우수해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은 물론 초경량 자동차 부품 소재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강릉원주대 신소재 금속공학과 하태권 교수는 “지자체, 기업과 협력해 지역 산업환경 개선과 기업 유치를 위해 비철산업기술연구센터를 설립, 운영 중”이라고 했다.


김상표 경제부지사는 “비철금속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업체를 적극 유치해 강원도를 미래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릉=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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