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일 화요일

에이디반도체 터치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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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기능 위주이던 가전제품에서 디자인적 요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터치센서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그 적용범위 또한 LCD, PDP TV, 모니터,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추세 속에 팹리스 반도체 전문 업체인 에이디반도체(AD Semiconductor)사가 새로운 터치센서 모듈(ADM11)과 IC(TS08P)를 선보였다. 신체 또는 특정 물체와 접촉시 이들이 갖고 있는 미세한 정전용량 값을 감지하여 동작하는 에이디반도체의 정전용량 터치센서는 기존의 터치센서보다 노이즈에 강해 오동작을 일으키지 않으며, 기계적 스위치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수명이 긴 것이 장점이다.
‘ADM11’ 모듈은 “정전용량 센서를 기계적 스위치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모듈”이다. 일반 기계적 스위치를 사용하듯이 보드에 조립해 사용할 수 있으므로 터치 센서를 적용하기 위해 IC를 설계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준다고 이 회사 R&D 부문의 한용현 이사는 설명했다.
‘ADM11’은 기존 제품들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40~50퍼센트 낮아졌다. 따라서 “기존의 택트(tact) 스위치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대체할 수 있어 터치 센서의 사용저변 확대를 이끌어 낼 제품”이라고 에이디반도체의 연구위원인 주재홍 이사는 말했다.
또한 “기존의 제품들이 고객사들을 위주로 맞춘 제품이었다면, ‘ADM11’은 일반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한 범용 제품”이라고 주재홍 이사는 설명했다. 터치센서 IC 설계 상의 어려움을 없애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센서의 감도 조절을 위한 단자가 기존 제품보다 하나 더 마련되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제품의 올해 생산 목표량은 월 1,000만 개이다.
현재 에이디반도체의 대표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8채널 터치센서 IC ‘TS08N’의 후속 모델인 ‘TS08P’도 올해 1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역시 8채널 IC인 ‘TS08P’는 기존 모델인 ‘TS08N’과 동일한 기능을 “15퍼센트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뢰성도 더 높아졌다”고 한용현 이사는 말했다. 특히 겨울철이나 조립 라인에서 문제가 되는 정전기의 경우 신뢰성을 2,000V에서 7,000V로 3.5배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세계시장을 향해
지난 2002년 설립된 에이디반도체는 2007년에 전년도 대비 백 퍼센트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전년도 대비 150~200퍼센트의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한용현 이사는 밝혔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전체 매출의 15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시장 점유율도 적극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에이디반도체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중국 하이얼사에 제품을 납품해 오고 있다. 한용현 이사는 “올 상반기의 세빗(CeBit) 참가를 계기로 2008년을 유럽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중국, 대만의 IC 전문 영업 업체들과 파트너쉽을 강화함으로써 전세계 시장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에이디반도체는 지난 2007년도 한 해만도 22건에 달하는 터치센서 및 터치스크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터치센서 외에도 IR 센서, 초음파 센서, 수위 센서, 착좌 센서, 온도·압력·조도 센서, LED 모듈 등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터치스크린 시제품도 출시하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로봇 분야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용현 이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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